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축하하며-여덟번째 자작시 'Y형 인재여!' N
No.44065-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12.08.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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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천마학도에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건강에 유의하며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나는 오늘 축구우승의 기쁨을 담아 여덟 번째의 자작시를 우리 천마학도에게 보냅니다. 이 자작시는 축구 우승 소식을 접한 자리에서 바로 써서 우리 자랑스러운 선수에게 문자로 보낸 시입니다. 이 시를 천마학도들에게 보내는 이유는 모든 천마학도들이 이 시에 담긴 정신과 자세로 살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토록 이번 축구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가? 그것은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43회째를 맞은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리 대학 역사상 최초의 우승으로, 그야말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번 축구시합이 시의 내용처럼 한계를 뛰어 넘는 행동을 극명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총장과 축구팀과의 대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진출하였을 때 총장이 김병수 감독과 통화를 하였더니 김 감독께서 ‘부상선수가 많고 교체선수가 없어 여기가 “한계”입니다. 총장님 더 이상 기대하지 마십시오’ 라고 하였다. 그래서 내가 ‘김 감독은 보통 감독이 아니요. 우리에게는 “한계”가 없소.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결승에 가면 상대가 누구요?’ ‘연세대와 숭실대의 승자와 붙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연세대가 결승에 올라와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선수에게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Y형인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연세를 넘어 영남에 영광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스포츠신문이 ‘차포 땐 영남대 연세대와 결승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김 감독이 전력이 바닥나 준결승을 넘기 어렵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어떻게 가능하였을까요? 김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우리 학생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길렀고, 그 결과 우리 학생들은 평범하게 영남대에 들어와서 비범하게 자라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빛을 발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단순히 운이 아니라 그 운을 잡을 수 있는 뛰어난 기량, 빛나는 투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Y플랜이 추구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꿈꾸는 영남대는 Y형인재육성 패러다임을 구축하여 평범하게 들어온 학생을 비범하게 길러 자신이 설정한 한계를 뛰어 넘어 인류와 역사에 빛을 발하는 훌륭한 인재로 기르는 것입니다.
이 시에는 강한 투지로 자신을 연마하여 자신이 설정한 한계를 뛰어 넘어 인류와 역사에 빛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천마학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 되기 바랍니다. 남은 방학 잘 보내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압량벌에서 만납시다.
Y형인재여!
Y형인재여!
뛰어난 기량, 빛나는 투지
한계를 넘은 정상의 의지
장하고 자랑스런 투혼
그래서 너무나 아름다운 우승
이것이 바로 천마의 기상
이것이 바로 Y인의 표상
정성과 사랑으로 인재를 키우고
평범하게 들어와 비범하게 자라
한계를 넘어 빛을 발하니
그대가 바로 Y형인재
Y형인재들이
YU Glocal Initiative로
세상을 바꾸고
내일을 연다.
2012년 8월 6일 아침
숨 막히도록 싱그러운 캠퍼스에서
총장 이효수